살인·강도사건 없고 절도·데이트폭력 신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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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경찰청이 지난 11~24일 경찰인력을 총 동원해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한 결과 평온했다고 밝혔다. 

    충북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 이후 맞는 이번 설 명절 기간 동안 112신고 접수된 중요신고 유형 중 살인과 강도는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으나, 절도(+19건, 76%)와 데이트폭력(+3건, 37.5%) 신고는 전년도에 비해 각각 증가했다.

    충북청은 이 기간에 일일평균 지역경찰 721명, 형사 62명 등을 집중 투입해 범죄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편의점(746개소), 소규모 금융점포(422개소), 금은방(410개소) 등 총 1876개소를 대상으로 방범진단을 실시하는 한편 범죄예방을 위해 취약시간⋅장소 위주로 순찰 강화 및 거점근무를 실시했으며, 자율방범대 합동순찰 및 상인회 치안간담회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활동도 강화했다.

    집중 취약장소로 지정한 주택가(43개소), 유흥가(29개소), 전통시장(23개소) 등 총 431개소에 대하여 예방적 형사활동도 전개했다.

    연휴기간에 증가하는 가정폭력과 아동 학대사건 예방을 위해서는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265가정)과 학대피해 아동(72명)에 대한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활동으로 가정폭력 신고는 전년도 대비 2.9%(+2건) 소폭 증가했으나 아동학대 신고는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모니터링 대상 가정 중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9개 가정에 쌀, 김 등 생필품(164만원 상당)을 지원해 치안약자 보호에도 힘썼으며, 교통안전관리를 위해 일일평균 313명의 교통경찰기동대모범운전자 등을 주요 교차로, 공원묘지 등 정체구간 및 혼잡지역에 집중 배치, 차량소통 관리에 노력했다.

    끼어들기 등 얌체운전과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단속(58건)해 전년 대비 교통사고(–18건, 48.6%)와 사상자(-41명, 60.3%)도 크게 감소했다.

    2023년 19건(사망 0명, 부상 27명)에 비해 지난해는 37건(사망 0명, 부상 68명)이 발생했다.

    김교태 충북경찰청장은 “범죄취약지 등 적재적소에 경찰인력을 집중 투입해 종합적인 치안활동을 실시한 결과 설 연휴기간 동안 평온한 치안을 유지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 치안활동과 예방적 경찰활동을 통해 사건·사고 없는 평온하고 안전한 치안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