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장, 18일 신년 기자회견서 2023년 의정 방향 제시 “정책역량 강화 연구모임 등 지속 운영…도민·전문가 의견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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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연 충남도회 의장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18일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성과와 현장중심 의정 활동, ‘의정 혁신모델 고도화’ 등 2023년 의정 방향‧주요 추진과제를 발표했다.조 의장은 “2023년에는 도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구현하겠다”며 “도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민원상담소 운영과 행정사무 감사 도민제보를 활성화하고, 도민 의견이 의정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결산 검사위원 가운데 민간 재정전문가 비중을 늘리고, 주민 조례 청구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상임위별 현장방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공부하고 연구하는 선진의회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의정활동 지원 전문인력인 정책지원관을 추가 선발하고, 자체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인사운영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올해는 정책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모임을 운영하며, 특히 양질의 연구결과물 산출을 위해 연구모임 활동 기간 연장 등 운영 현황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조 의장은 거시적 사회경제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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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균형발전과 인구소멸 위기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 수렴 확대 및 균형발전 로드맵 구상을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지방인구소멸 대책방안마련 연구모임(가칭)’을 지원하겠다”는 조 의장은 “‘충남도 미래 일자리 특별위원회’를 통해 신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거버넌스(governance)를 구축하고, ‘청년 정책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청년층의 충남 유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대내외의 경제적 악재와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기후위기 시대 사회경제적 대전환 등 과제가 눈앞에 산적해 있다. 제12대 충남도의회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이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도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매사진선(每事盡善)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충남도의회는 지난해 7월 출범 후 총 4회 74일간 회기를 운영하며 베이밸리 메가시티 등 191건의 안건(조례안 77건, 예·결산안 12건, 동의·승인안 53건, 결의·건의안 19건, 규칙·규약안 2건, 기타 28건)을 처리했다.도의회는 본회의 5분 발언 인원 제한을 해제, 46명의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정책 및 현안 해결방안을 제시했고, ‘집중호우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지원 현실화 촉구’ 등 12건의 건의·결의문 채택, ‘국방 관련 기관 이전과 국방 산단 조성을 위한 특별위원회’ 등 7개 특위를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