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감사위, 다음달 말까지 1024개 비영리민간단체 대상 2018~2021년 2454단체 27조5702억 집행…비영리민간단체 3278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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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민간사회단체에 지원한 보조금 집행과 관련해 횡령 등의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는 2월까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도내 1024개 비영리민간단체 등에 지원된 보조금 집행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이 기간 지원한 보조금은 2454개 단체, 27조5702억 원이며, 이 중 비영리민간단체 등 1024개 단체에는 3278억 원을 지원했다.

    도는 1024개 비영민간단체 등에 지원된 3278억 원에 대해 감사위원회 특정감사와 함께 사업부서 자체점검을 병행해 실시하고, 자체 점검결과 부정수급 등 문제발견 시 추가적으로 감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감사는 보조금 부정수급 등 보조금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보조금 운영 관행을 개선해 효율적인 재정운영 및 예산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한다.

    도가 보조금 집행과 관련해 특정감사에 나선 것은 최근 보조금 집행에 대한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보조금은 허술한 관리·감독으로 혈세가 줄줄 새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비영리민간단체 등에 지원된 보조금의 집행 실태 감사를 통해 보조금 부정행위가 있는지 점검할 것”이라며 “보조금 부정수급이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