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중추도시 입지 확고히 다지는 한 해로 삼겠다""5일은 도시, 이틀은 공주서 생활하는 ‘신(新) 5도 2촌’추진
  • ▲ 최원철 공주시장.ⓒ공주시
    ▲ 최원철 공주시장.ⓒ공주시
    최원철 충남 공주시장은 4일 "올해 강한 공주 건설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모든 지혜를 끌어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수도권과 충청권 메가시티와 연계해 독립적인 큰 기능을 담당하는 중부권 중추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한 해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날 뉴데일리와의 새해 서면 인터뷰에서 "시는 새해 화두로 성화도약(城和跳躍)으로 삼았다"며 "시민과 화합해 확고한 목표를 향해 의지를 갖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힘차게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새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최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2023년 시장화두는.

    "공주시는 새해 시정 화두를 성화도약으로 삼았다. 화합해 뛰어 오른다는 뜻으로 시민과 화합해 확고한 목표를 향해 의지를 갖고 공주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

    - 그동안의 대표적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 연말 굵직한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기분 좋게 한 해를 마무리했다. 우선 환경부가 진행한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시민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금강변과 정안천 일대를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580억 원을 들여 이·치수 사업과 시민 위락시설, 문화플랫폼, 상징공간 등 시민 친화형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공주시민의 차별화된 인구정책이 있다면.

    "공주는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중 한 곳이다. 세종시 출범 이후 10년간 인구의 17%가량이 감소하며 10만 인구 지키기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3가지 인구정책 방향을 설정했다. 청년 공유주택 조성, 전입 지원금 지원 등 인구 유입 정책과 출산장려금 지원, 4대 무상교욱 등 인구 유출 방지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주와 30~40분 거리인 대전, 세종, 청주 등 400만 인구가 있다. 이러한 대도시권 인구를 생활인구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공주시에서 생활하자는 ‘신(新) 5도 2촌’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 기업 유치와 서민경제 활성화 방안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업들이 공주에 둥지를 틀기 위해 넘어야 할 문턱을 낮춰야 한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각종 개발행위와 건축허가 등에 대한 행정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입주기업 친화형 스마트산단과 산업단지 등을 적기에 조성해 미래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 역사문화관광 도시의 발전 방향은.

    "구석기부터 근현대까지 아우르는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에 공주만의 독특한 색채를 가미해 연간 500만 명이 찾는 명품 관광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 대표적으로 백제의 숨결과 공주의 정체성을 살린 ‘백제문화촌’을 조성해 한국민속촌에 버금가는 백제문화 관광특구를 완성하겠다."

    - 새해 각오와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2023년 개묘년은 민선 8기가 본격화되는 실질적인 첫해이다. 시정 비전인 '강한 공주, 행복한 시민'을 실현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실천하는 일하는 시정을 펼쳐 나갈 것이다. 공주시의 발전과 미래를 그려갈 76개 공약사업도 확정했다. 핵심은 '시민 행복'이다. 시민과 함께 소통을 통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변함없는 참여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