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전 총장 “군에 첫번째 고향사랑기부금 기부 기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님이 고향사랑기부금을 충북 음성군에 첫 번째로 기부하며 1호 기부자로 등록됐다.3일 음성군에 따르면 반 전 사무총장은 음성군 원남면이 고향으로 한국인 최초의 유엔 사무총장이자, 아시아 대륙에서는 두 번째 사무총장을 역임했다.반 전 유엔 사무총장은 “음성군에 첫 번째로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향사랑기부금이 음성군 발전을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 안에서 기부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가 10만원까지 전액 세액 공제,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 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 금액의 30% 이내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군은 음성행복페이, 음성장터 포인트를 비롯해 쌀, 로컬푸드꾸러미, 고춧가루, 복숭아, 수박, 사과, 한우세트, 화훼(다육이), 오색소면, 들기름 세트, 벌꿀, 골프공 등의 답례품을 선정해 기부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향후 기부금은 취약계층 및 청소년 지원, 문화·예술·보건 등의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그 밖의 주민복리증진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고향사랑기부금 납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접속하거나 전국 농협은행, 농·축협을 직접 방문해 납부할 수 있다.조병옥 군수는 “반기문 총장님의 뜻깊은 기부를 시작으로 아름다운 기부문화가 조성되고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고향사랑 기부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