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로 5기 규모…화장시설·봉안시설·자연장지 등 사업비 200억원 소요 예상
  • ▲ 음성군청 전경.ⓒ음성군
    ▲ 음성군청 전경.ⓒ음성군
    충북 중부4군(진천·음성·괴산·증평)이 화장(火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공동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3일 음성군에 따르면 최근 중부4군 공유도시사업 등 상생 발전 협력을 위한 군수 간담회를 갖고 조병옥 음성군수 건의로 4개 군이 공동으로 화장시설을 건립키로 하고 실무협의회 구성·운영에 의견을 모았다.

    조 군수는 지역 내 화장률이 85% 넘는 등 화장이 장례문화의 대세인 점을 고려해 ‘공립 화장시설 건립 공론화 및 공모사업 추진’을 민선 8기 100대 공약에 포함했다.

    지난해 기준 중부4군 화장률은 82.9%, 충북 화장률은 84.8%, 전국 화장률은 90.8%에 이른다.

    전국적으로 중소 시·군 단위의 공동화장시설 건립이 늘고 있는 추세다.

    중부 4군의 전체 인구는 25만2408명이고, 노인은 5만8098명이다. 노인인구 비율이 23%를 넘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황이다.

    공동화장시설은 화장로 5기 규모의 화장시설과 봉안시설, 자연장지 등 총사업비 2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4군은 별도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함께 4개 군 전체를 대상으로 공동화장시설 건립 예정지를 공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