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미래가 되는 지속가능한 히스토리메이커 성장 기원”
  • ▲ 김명철 제천교육장.ⓒ제천교육지원청
    ▲ 김명철 제천교육장.ⓒ제천교육지원청
    김명철 충북 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2일 2023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토끼처럼 지혜롭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며 덕담을 건넸다.

    그러면서 김 교육장은 “토끼는 순하고 귀여우면서 영리한 동물이며, 특히 다산을 상징하는 동물로 생장·번창·풍요로움을 상징한다”고 부연했다.

    김 교육장은 신년사를 통해 “제천은 나라와 민족이 위기에 처했을 때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거룩한 땅”이라며 “제천의병은 당시 시대정신의 발로였고, 시민의식의 발동이었다. 21세기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시대정신은 기후위기, 탄소 중립이며, 민주시민의식과 글로벌 시민의식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탄소 중립과 지구온난화 위기 대응이 시대의 화두로 대두되는 요즈음 제천의 모든 학생이 의병 정신을 계승해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를 꿈꾸고, 청풍명월의 좋은 환경을 지켜나가는 그린 리더가 되길 기대한다”는 김 교육장은 “모든 아이가 자기 정체성이 분명한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며, ‘베스트원(best one)’이 아니라 ‘온리원(only one)’으로 모두가 1등이 되는 제천교육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시하게 개인적인 욕망 충족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길 바라고, 정의로운 고장에서 교육받는 모든 아이가 2023년에는 ‘꿈이 미래가 되는 지속 가능한 제천교육’을 통해 히스토리메이커로 성장할 것”이라며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의 연구’에서 ‘인류의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역사’라고 정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어떤 위기와 도전 앞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나눠진다. 과거 우리 조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제천의 모든 아이가 위기와 도전 앞에 당당히 맞서 승리하는 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지난해 코로나를 비롯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극복한 것처럼 2023년에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장은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는 말처럼 우리에게 벽과 같은 도전이 있을지라도 그것을 눕히면 또 다른 세계가 열리는 법이다. ‘시원유명(視遠惟明’, ‘멀리 보는 슬기로운 지혜로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말은 2023년 토끼의 해가 시작되는 첫날 시무식에서 가장 하고 싶은 말이다. 올 한해 꿈이 미래가 되는 지속 가능한 온리원의 제천교육을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