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리대책 지역도.ⓒ충북도
    ▲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리대책 지역도.ⓒ충북도
    충북 충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3마리가 지난해 12월 26일에 이어 또 다시 발견됐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29일 소태면 덕은리 산42 광역울타리 내에서 피해방지단에 의해 수렵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1구와 소태면 중정리에서 1마리, 그리고 동량면 호암리 산 131-3 광역울타리 내에서 주민에 의해 발견된 폐사체 1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충주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의 ASF 감염사례는 지난 1월 27일 수안보면 미륵리 일대에서 처음 발견된 후 모두 43건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충주시와 단양군, 제천시, 괴산군 등 주변 지역과 속리산 국립공원이 있는 보은군에 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멧돼지의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멧돼지 폐사체 발견 지점 반경 3㎞에 1차에 이어 지난 2월 24일 보은 갈목~속리산 중판까지를 마지막으로 2차 울타리까지 설치를 완료한 상태다.

    한편 지난해 11월 19일 도내에서 처음 발견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야생멧돼지는 단양 95건, 제천 70건, 보은 73건, 괴산 1건 등을 포함해 모두 282건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