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점유’ 청주병원, 강제집행 나설 것…엄정한 법적 대응이 해답”
  • ▲ 이범석 청주시장.ⓒ청주시
    ▲ 이범석 청주시장.ⓒ청주시
    충북 청주시장이 1일 “청주시청 옛 청사를 철거하고 새롭게 설계해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청사를 청주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건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콘크리트 건물로 안전진단 결과 D 등급의 위험한 건물로, 본관을 존치하면 정비에 30억 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고 정비해도 20∼40년 후면 수명이 다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무단 점유해 운영하고 있는 청주병원과 관련해 “병원 측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렴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해왔으나 시유지 수의매각 등 법적으로 불가한 사항을 요구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더는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돼 강제집행 절차에 나서겠다”며 엄정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어 “무심천과 미호강, 상당산성과 부모산 등 지역 명소를 획기적으로 탈바꿈시키고 공원, 산책로, 등산로 등의 힐링 공간을 새로 조성하고 아름답게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규모 테마파크나 위락시설 조성 등 민자유치 사업을 통해 즐겁고 살맛 나는 꿀잼행복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