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 79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서 제안
  • ▲ 김광운 세종시의원이 15일 제79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세종시의회
    ▲ 김광운 세종시의원이 15일 제79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김광운 의원은 15일 조치원에 신청사 별관 건립과 조치원 환경 개선사업 방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세종시의회 제79회 정례회 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10년간 세종시 인구는 4배 이상 늘어 38만 명을 넘어섰지만, 구도심의 상징인 조치원읍은 신도시보다 낙후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세종시 출범 이후 신도시(행복도시) 건설로 조치원의 상당수 인구와 상권이 신도시로 옮겨가고 있다. 신도시와 구도시 간 격차가 심각해 주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사업은 조치원읍을 2025년까지 인구 10만 명이 거주하는 경제 중심축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로 하고 있지만, 지난 10월 조치원읍 인구는 4만4132명으로 프로젝트가 시작된 2014년 8만8181명에 비해 4000여 명이 줄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8년간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사업에 1조 원 가까이 투입했지만, 오히려 인구가 줄어든 상황"이라며 "이대로 가면 2025년 인구 10만 명은 커녕 지금 조치원 인구를 지키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치원읍을 살리고자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지만, 그에 따른 효과는 주민들이 체감하지 못해 세금만 낭비하고 있다"며 조치원읍에 시청사 별관 건립과 지역별 사정에 맞게 재개발 및 재건축 추진, 조치원 환경 개선 방안 마련, 조치원 인구 유입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업시설 설치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