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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전식 IC카드 청주페이.ⓒ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다음달 한 달간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원 충전 한도를 2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상향조정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연말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위한 조처다.
이 기간 40만 원을 충전하면 인센티브 10%(4만 원) 혜택이 주어지며, 예산 소진 시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시는 올해 월 50만 원 충전에 인센티브 10%(5만 원)를 지급하다가 300억 원의 예산이 조기 소진됨에 따라 지난 6월 말부터 인센티브 지원을 중단했다.
이후 예산 94억 원의 예산을 추가 편성해 지난 9월부터 월 20만 원 충전에 인센티브 10%(2만 원) 지급을 재개했다.
시는 내년 예산안에 도비 3억9000만원을 포함해 258억 원의 인센티브 예산을 편성했다.
하지만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지역화폐 지원 예산을 전혀 반영하지 않아 시의 인센티브 제도가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충전식 IC카드인 청주페이는 2019년 12월에 도입돼 모두 40여만 장이 발급됐다.
손민우 경제정책과장은 “청주페이의 혜택 상향으로 시민들의 소비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시는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청주페이 앱을 활용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는 기부미 서비스와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려주는 환경종합앱 버릴시간을 오픈했다.
이달부터는 모바일 간편결제(QR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현재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일부 가맹점에서는 모바일 간편결제가 가능하며, 실물 카드를 소지하지 않아도 청주페이 앱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