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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가 이신재 비젠테코리에 대표(75) 등 3명이 올해 제22회 충북도민대상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이날 도민대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이 대표를 문화체육 부문에, 박종관 ㈜다우산업 대표(66)를 산업경제 부문 수상자로 각각 최종 선정했다.

    오정교 대한예수교장로회 갈릴리 축복교회 담임목사(78)는 선행봉사 부문 도민대상에 선정됐다.

    문화체육부문의 이 대표는 1984년 한지·지점토공예 사범 자격을 취득한 뒤 1990년 수공예연구소를 설립했다. 직지 열쇠고리, 직지 저금통, 한지 민속인형 등 다양한 충북 관광상품을 제작해 왔다. 양로원, 어린이집, 복지회관, 교도소, 요양원 등을 대상으로 1700여 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산업경제부문 수상자인 박 대표는 전기안전분야 산업용 차단기 전자개폐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건전한 노사관계 형성으로 회사 설립 이래 무분규와 무재해를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 고용지원과 중고생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다.

    성은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오 목사는 2006년 외국인 사랑 나눔 지원센터를 설립해 한국어 교육과 무료급식, 취업상담 등 외국인 근로자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네팔에는 교회, 중국 하얼빈에는 양로원, 방글라데시에는 고아원을 설립하는 등 전공을 살린 해외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날 선정한 충북도민대상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내달 22일 열린다.

    한편 도민대상은 각 분야에서 충북의 발전과 위상을 드높인 자랑스러운 도민을 발굴해 시상하는 제도로,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11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