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에 18일 서한문…충남 아산이 설립 최적지”“내년 국비 확보 국회 예산심의에 전력 다하라” 주문도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1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1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1일 실·국·원장에게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과 함께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 예산안 심의에 전력을 다해 줄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지난 11일 국립경찰병원 분원 부지평가위원회 1차 평가에서 충남 아산, 대구 달성, 경남 창원 등 세 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지난 18일 경찰청장에게 보낸 서한문을 통해 △대통령 공약 공모 추진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약속대로 이행을 희망하고 △14만 경찰과 국민을 위해 ‘충남 아산’이 설립의 최적지 △초사동 경찰타운 일대 인프라를 획기적 확충 등 충남도민의 염원을 다시 한번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련 부서에서는 현장실사 및 브리핑 등 평가 대응과 충남경찰청, 경찰타운 내 기관과의 스킨십 강화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2023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 예산안 심의에 전력을 다해줄 것을 언급했다.

    “사실상 이번 주가 정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김 지사는 “지난 15, 17일에 이어 오는 24일 국회를 방문, 충남도 사업이 하나라도 더 증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실·국·원장께서도 국회와 부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적극적인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오늘 오후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충남도청을 방문한다. 공공기관 우선 이전, 서해선과 경부고속선 조기 연결, GTC-C 노선 천안‧아산 연장 등 충남도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다. 충남도가 국토부와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이 많은 만큼 결과물을 얻어 낼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 “충남도의회 정례회가 개최되고 있는 만큼 조례‧예산 등을 빠짐없이 챙기고 각 실국원이 의회와의 소통을 통해 사전논의 등을 통해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해 줄 것”도 말했다. 

    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따른 후속 계획으로 경기장 건설 등 적극 대응을 위한 전담TF팀 신설을 검토할 것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