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어가행차·해미읍성축제·백제문화제 등 흥행 성공청원생명축제 60만명 관람·백제문화제 50만명·해미읍성축제 15만여명 찾아
  • ▲ 청주시와 청주예총이 개최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세종대왕 어가행차. 어가행차는 올해 처음 서울 광화문에서 출발, 행사장인 충북 청주시 내수읍 초정까지 어가행차를 재현했다.ⓒ청주예총
    ▲ 청주시와 청주예총이 개최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세종대왕 어가행차. 어가행차는 올해 처음 서울 광화문에서 출발, 행사장인 충북 청주시 내수읍 초정까지 어가행차를 재현했다.ⓒ청주예총
    충청권에서 11일 강한 바람과 함께 초겨울 날씨를 보인 가운데 가을 축제가 잇따라 열렸다. 

    충청권 지자체 등은 최근 2년간 코로나 범유행으로 각종 축제를 개최하지 않았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충청권 각 지자체 등에서 축제를 동시다발로 열렸다.

    충북 청주시와 청주예총이 지난달 30일부터 10일까지 개최한 ‘2022 청원생명축제는 6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청원 생명 쌀 등 농산물 40억 원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원생명축제는 ‘새롭게 함께하는 행복하고 활기찬 축제’를 주제로 열린 가운데 힙합 DJ 페스티벌, 청원 생명 힘 콘서트, 청원 생명 가요제 등이 다채롭게 열렸다.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에서 열린 제16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에는 사흘(7~9일)간 7만9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다시 찾은 보물’을 주제로 열린 축제는 초정 12공방과 조선의 궁 특별전, 디지로그 체험, 어가 행차, 조선유람단, 책의 정원 등 다채로운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진천에서는 생거 진천 농‧예‧문 통합축제가 지난 6~9일 성황리에 열렸다. 군은 생거 진천 농다리 축제, 생거 진천 예술제, 생거 진천 문화축제 등 3개 축제를 통합해 개최했다. 

    군민들은 평생학습 축제, 건강박람회, 생거 진천 농‧특산품 전시판매행사 등 볼거리와 먹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끽했다. 이밖에 씨름대회, 드론 나이트 쇼, 골든벨대회, 드림 뮤지컬 갈라쇼, 농다리 가요제, 군민걷기대회, 마당극 등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충북 증평에서는 지난 6~9일 ‘달려라 젊음, 힘내라 인삼, 즐겨라 증평’을 주제로 ‘증평 인삼골축제’가 31만 명이 방문하는 등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행사기간에는 농‧특산물‧체험‧음식점 판매 등 26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는 열린 콘서트, 불꽃놀이, 증평 인삼골 인맥 파티, 인삼골 합창제, 국제청소년 페스티벌, 전국 인삼골 가요제, 홍삼포크삼겹살대잔치 등이 펼쳐졌다. 사생대회, 백일장, 장뜰두레농요시연, 증평인삼골국안한마당, K-POP 국제청소년 페스티벌, 주민화합 풍물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 ▲ 백제문화제 중 웅진성 퍼레이드.ⓒ공주시
    ▲ 백제문화제 중 웅진성 퍼레이드.ⓒ공주시
    국악과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에서는 ‘신명 나는 국악과 달콤한 와인의 향연’, 제53회 영동 난계국악축제와 제11회 대한민국 와인 축제가 9일 막을 내렸다.

    축제는 타북식‧숭모제를 시작으로 풍물경연대회, 영동문화예술 한마당, 국악기 제작 및 연주체험, 우드와패‧원목 태평소 만들기, 와인족욕 등을 즐기기 위해 나흘간 12만3000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농가형 와이너라 32곳이 참여한 와인 시음‧판매장은 수많은 인파가 몰렸으며 와인 1만4000여 병(2억2000만 원어치)이 판매됐다.

    충남 서산에서는 지난 7~9일 서산시 해미읍성에서 제19회 서산 해미읍성 축제가 열려 15만4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는 축성 600주년을 기념해 ‘민초가 쌓은 600년, 세계를 품은 700년’이라는 주제로 태종 대왕 행렬 및 강무, 줄타기, 퓨전국악, 내포제 시조, 박첨지놀이, 달집태우기 등 구경거리가 넘쳤다. 

    10일 폐막한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이 ‘한류 원조, 백제의 빛과 향’을 주제로 공동 개최한 제68회 백제문화제는 50만 인파가 찾으면서 3년 만에 흥행에 성공했다. 50만 명의 축제장에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즐기며 1500년 전 백제로의 시간여행을 만끽했다.

    이번 축제에 첫선을 보인 의자왕의 딸 ‘계산 공주’를 주제로 한 쇼케이스가 ICT와 익스트림 기술을 동원한 최첨단 융복합 공연을 보여 눈길을 끌었고, 화려한 멀티미디어 불꽃 쇼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백제문화제는 실경 뮤지컬 웅진 판타지아, 웅진성 퍼레이드, K-뮤지컬 ‘무령’ 등 백제 문화제의 진수를 만끽했다.
  • ▲ 지난 7일 개막된 2022 계룡세계군문화박람회가 개최 나흘째인 10일 공군의날을 행사 중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충남도
    ▲ 지난 7일 개막된 2022 계룡세계군문화박람회가 개최 나흘째인 10일 공군의날을 행사 중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충남도
    계룡에서는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개막 나흘째를 맞은 9일 해군‧해병대의 날과 10일 공군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해군‧해병대의 날에는 취타대, 의장대, 사물놀이, 비보이 등 공연이 펼쳐졌고, 사진 전시회, 입체 퍼즐 맞추기 체험, 홍보물 증정 이벤트 등이 다양하게 진행됐다.

    대체공휴일인 10일 공군의 날에는 탐색구조 헬기 탑승 체험과 드론 조정 체험, 블랙이글스‧F-35A VR 체험, 블랙이글스 종이비행기 제작 행사 등이 이어졌다. 10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계룡 활주로 상공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충북 괴산에서 열리고 있는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9일 만에 40만 명의 관람객을 돌파했다. 엑스포는 제1회 한국친환경농업인전국대회, 충북 향토음식 경연대회, 전국한우인 대회, 충북민속예술제, 충북 생활문화축제 등 전국행사가 줄줄이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