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11일 오전까지 풍랑주경보‧풍랑주의보‧강풍주의보 ‘발효’
  • 지난 7일부터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충남 계룡시 계룡활주로에 전시된 지상전의 종결자 K2(흑표)전차. 51톤의 K2 전차는 유효사거리가 3㎞, 가격은 83억원이다.ⓒ김정원 기자
    ▲ 지난 7일부터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충남 계룡시 계룡활주로에 전시된 지상전의 종결자 K2(흑표)전차. 51톤의 K2 전차는 유효사거리가 3㎞, 가격은 83억원이다.ⓒ김정원 기자
    한글날 대체휴일인 10일 충청권에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면서 초겨울 날씨를 나타내고 있다.

    풍랑경보는 충남 서해 중부 먼바다(해제예고 11일 낮 12시~15시), 풍랑주의보 서해 중부 앞바다(충남 앞바다, 해제예고 11일 오전 09시~12시), 강풍주의보 대전·세종·충남도(해제예고 11일 오전 09~12시)에 내려진 가운데 약한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 현재 충남권은 산발적으로 시간당 1㎜ 미만의 약한 비 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으며, 충남권 남부 일부 지역은 구름 사이로 해가 비치는 곳도 있겠다.

    10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충남권은 밤(18~24시)까지 비가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하겠으며, 특히 오후(12~18시)에는 충남권으로 수렴역이 형성돼 강수량이 예상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10일)은 충남권 5~10㎜, 낮 12~18시에는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하기 바란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10일 오전 11시 현재 서해 중부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물결은 2.5~5.0m로 매우 높게 일고 있고, 주요지점 유의 파고‧최대파고 현황(10일 11시 현재, 단위 m)은 먼바다인 외연도 3.3/5.1m 서해 2.6/4.0m로 높다.

    충북지역에도 강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1일 새벽까지 바람이 크게 불겠다. 

    기상청은 10일 오전 11시를 기해 충북 모든 지역에 대해 강풍주의보를 발효한 가운데 낮 12시 30분 현재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고, 순간풍속이 35~70㎞/h(10~20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도내 주요지점 하루 최대 순간풍속(10일 12시 30분 현재, 단위 ㎞/h(m/s))은 추풍령(영동) 75(20.7), 영춘(단양) 56(15.5), 위성센터(진천), 48(13.3), 괴산 48(13.2), 엄정(충주) 46(12.7), 덕산(제천) 46(12.7), 보은 40(11.1), 음성 39(10.8), 증평 37(10.2), 옥천 32(9)으로 측정됐다.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충북 전 지역에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며, 11일 새벽까지 바람이 30~60㎞/h(9~16m/s), 순간풍속 70㎞/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따라서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야외에 설치된 건설현장 시설물, 비닐하우스, 축사, 현수막, 가로수 등 강풍에 취약한 시설물 점검 및 관리 철저는 물론 크레인, 간판 등 실외 설치물 파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자와 교통안전 특히 유의가 필요하다.

    야외 작업자(건설현장, 배달업 등)의 안전사고, 산간도로와 터널 입‧출구에서 돌풍이나 급변하는 바람 주의, 항공교통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 정보 등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