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327명·충북 349명·대전 275명·세종 77명…강원 418명 ‘확진’코로나·독감과 동시 유행 …“예방접종·마스크 착용해야”
  • ▲ 충북 음성군 금왕임시 선별진료소.ⓒ음성군
    ▲ 충북 음성군 금왕임시 선별진료소.ⓒ음성군
    코로나19 확진자가 14주만에 1만명 아래로 감소한 가운데 지난 9일 충청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은 1028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최근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독감 환자가 급격히 늘면서 올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과 광역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10일 기준 지난 9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충북 349명(누적 78만2398명, 사망 870명), 세종 77명(누적 19만5832명, 사망 44명), 대전 275명(누적 72만3669명, 사망 788명), 충남 327명(누적 100만6200명, 사망 1246명)이 각각 확진됐다.

    강원에서는 418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73만3691명(사망 1058명)으로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10일 0시 기준 8981명의 신규 확진돼 전날보다 8763명(8일 1만7654명 확진)이 감소했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사이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 환자 1000명 중 7.1명이 독감의심 환자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 및 개인위생을 강화하면서 독감 환자가 거의 없었으나 지난달에는 3년 만에 독감 주의보 발령까지 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는 감소하고 있지만, 독감이 유행하고 있어 예방접종은 물론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