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전 합참의장·이성용 전 공군참모총장 ‘석좌교수’ 임용
  • (좌측부터) 이성용 전 공군 참모총장, 황윤원 중원대 총장, 최윤희 전 합참의장.ⓒ중원대
    ▲ (좌측부터) 이성용 전 공군 참모총장, 황윤원 중원대 총장, 최윤희 전 합참의장.ⓒ중원대
    중원대학교가 군사학 특화대학으로의 발돋움을 위한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중원대에 따르면 지난해 한민구 전 국방부장관을 석좌교수를 영입한 데 이어 지난 1일 최윤희 전 합참의장(68)과 이성용 전 공군참모총장(58)을 사회문화대학 군사학과 석좌교수로 임용했다.

    최 석좌교수는 해군사관학교 31기로 작전사령부 작전처장, 5전단장, 해군사관학교장, 해군참모총장을 거쳐 창군 이래 첫 해군 출신 합참의장을 지냈다.

    경기도 화성 출신인 그는 군 안팎에서 해상작전과 교육훈련 전문가로서의 노하우와 조직관리 능력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출신인 이 석좌교수는 합동작전 및 전력 분야 전문가로서 공중작전 지휘능력과 방위력 개선 분야의 전문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군 주요 보직을 두루 지내면서 작전은 물론 기획, 사업, 군사력 건설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적인 식견을 갖췄다.

    그는 △공사 34기 △공군본부 전력소요처장 △방위사업청 지휘정찰사업부장 △제10전투비행단장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공군참모차장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공군 참모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들의 임용기간은 2024년 7월 31일까지 2년이다. 

    황윤원 중원대 총장은 “명망 있는 인사를 석좌교수로 모실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군사분야의 전문 지식과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 온 경험을 학생 교육과 연구 경쟁력 제고에 힘써 군사학과가 더욱 경쟁력을 갖춰 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다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로써 올해 신설학과인 중원대 군사학과는 지난해 전  국방부장관을 역임한 한민구 석좌교수을 비롯해 이번 임용을 통해 육·해·공 최고의 군사 전문가를 영입한 가운데 대학 내 주요이슈에 대한 자문을 통해 학과 내실화와 대학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