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학과 소노하트 팀, 청각장애 산모 위한 초음파-촉감 변환 연구
  • ▲ 청주대 방사선학과 소노하트 팀이 ‘2022 ICT 스마트 디바이스톤’에서 ‘초음파검사 시 청각장애 부모를 위한 초음파-촉감 변환 장치 개발’이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이호섭 멘토, 추지혜, 최다소, 최유진, 허다형 학생, 성열훈 지도교수.ⓒ청주대
    ▲ 청주대 방사선학과 소노하트 팀이 ‘2022 ICT 스마트 디바이스톤’에서 ‘초음파검사 시 청각장애 부모를 위한 초음파-촉감 변환 장치 개발’이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이호섭 멘토, 추지혜, 최다소, 최유진, 허다형 학생, 성열훈 지도교수.ⓒ청주대
    청주대학교가 ‘2022 ICT 스마트 디바이스톤’에서 방사선학과 소노하트 팀이 최우수상(충북도지사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팀(지도교수 성열훈, 이호섭 멘토, 추지혜·최유진·최다소·허다형 학생)은 ‘초음파검사 시 청각장애 부모를 위한 초음파-촉감 변환 장치 개발’이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해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소노하트 연구팀은 산전 초음파검사 시 산모가 처음으로 아기의 심장 소리를 듣고 감동을 받지만, 청각장애 부모는 이러한 감동을 체험하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 촉감으로 태아의 심장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학생은 모두 여학생으로, 미래의 엄마 마음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디바이스톤’이란 ‘디바이스 메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정해진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제품화하는 팀 단위 협업 프로젝트를 말한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충북도, 충북과학기술혁신원, ATO Planet에서 공동 주최한 행사로, 학생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 (예비)창업자 등 스마트 디바이스 제작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성열훈 지도교수는 “청주대 방사선학과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방사선기술과학을 선도하기 위해 3D 의료 영상기술, 아두이노기술, 3D 프린팅 기술 등 특성화된 교과 및 비교과과정을 운영해 융복합형 인재양성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수상은 비공학계열임에도 불구하고 환자 박애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라며 “방사선학과의 확장성과 미래 성장성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