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8일 오전 9시43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평동 한 버스 차고지 내 2층 기숙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청주서부소방서
    ▲ 18일 오전 9시43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평동 한 버스 차고지 내 2층 기숙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청주서부소방서
    충북 청주의 한 버스 차고지 건물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현조건조물 방화치상 혐의로 A 씨(67)를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9시43분쯤 청주시 서원구 미평동의 한 버스회사 차고지 건물 2층 기숙사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A 씨와 B 씨(53)가 양팔과 안면부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건물 안에 있던 또 다른 3명도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다.

    이 불은 건물 내부 165㎡를 태운 뒤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 10여 분만인 오전 10시 58분에 진화됐다.

    해당 버스회사 직원인 A 씨는 이날 이 회사 다른 직원과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인화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 씨를 치료가 끝나는 대로 조사를 벌인 뒤 구속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