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수소 생산으로 저렴하고 깨끗한 수소 공급 주도
  • ▲ 충주시청 전경.ⓒ충주시
    ▲ 충주시청 전경.ⓒ충주시
    충북 충주시가 중부내륙권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 거점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충주시에 따르면 수소 산업의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차량은 높은 발전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인 연료 충전을 위한 기반시설 부족 등의 문제로 인해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수소 산업의 메카 지역으로 친환경 에너지로 움직이는 수소자동차 중심 도시에 걸맞은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수소 차량 1대당 3350만 원의 보조금(자부담 4000만 원)을 지원하는 가운데 수소 차량 375대을 지원한다.

    지역 내  연수동, 봉방동 등 2곳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대소원면에 이동식 수소충전소와 목행동에 수소버스충전소, 충주휴게소(창원 방향) 수소충전소를 오는 12월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음식물류 폐기과정에서 생성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그린 수소 생산 거점을 봉방동에 확보한 가운데 1리터당 2100원을 돌파한 휘발유와 비교, 1㎏(약 100㎞ 운행)당 77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수소를 공급하고 있다.

    이상연 기후에너지과 대기관리팀장은 “전례 없는 고유가 시대에 수소에너지로의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며 “앞으로 수소차로 달리기에 일말의 부족함이 없는 도시환경을 확보해 ‘수소차 메카’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지난 6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충북도, 코오롱글로벌㈜과 함께 친환경 청정수소 밸류체인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에 관한 협약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