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부식·콘크리트 균열 등 추후 건물 붕괴 위험"입주예정자들 "세종시, 준공 승인 보류 약속 이행해야"
  • ▲ 라포르테 세종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최근 부실시공에 대해 재시공을 요구하고 있다.ⓒ입주예정자
    ▲ 라포르테 세종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최근 부실시공에 대해 재시공을 요구하고 있다.ⓒ입주예정자
    세종시 6-4생활권 라포르테 세종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17일 지하주차장과 테라스, 세대 창고 등 건설사의 부실시공에 대해 전면 재시공을 요구하고 나섰다.

    입주예정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각 세대에 심각한 누수와 결로 발생으로 인해 해충, 곰팡이, 악취 등 심각한 건강을 위험하고 있다. 철근 부식과 콘크리트 균열과 등으로 추후 건물 붕괴 위험까지 노출돼 있다"며 재시공을 요구했다.

    이들은 부실시공으로 △벽체 누수에 의한 빗물 흐름 △타일 무단변경 시공 △테라스 바닥 타일 불량제품 교체 △단독형 필로티 층고 낮음 △샷시 창틀 무단변경 △테라스·옥상 화단 방수 부실 등 주장했다. 

    따라서 중대한 하자로 밝혀진 옥상과 테라스의 페데스탈 타일 무단변경에 대해서도 전면 재시공도 요구했다.

    페데스탈은 타일을 떠받치는 지지대를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해 타일을 바닥 면에서 띄워 시공하는 공법이다.

    이들은 또 최근 확인으로 폐쇄된 옥상과 테라스 부실시공에 대한 재시공도 건설사에 요구했다.
  • ▲ 레포르테 세종 아파트 부실 현장.ⓒ세종 아파트 입주예정자
    ▲ 레포르테 세종 아파트 부실 현장.ⓒ세종 아파트 입주예정자
    아울러 입주민과 관할 관청의 사전 승인도 없이 일방적으로 시행지침을 위반해 무단 시공된 창틀 등에 대해서도 해당 기관의 철저한 조사도 촉구했다 

    그러면서 "설계 무단변경으로 인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건설사의 무책임한 행동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설계 무단변경과 부실시공 부분에 대해 재공시 완전 해결 전까지 준공승인 보류라는 약속을 성실이 이행해 줄 것도 촉구했다.

    한편 종합건설업체 건영이 자체 시행 및 시공을 맡은 ‘라포르테 세종’은 세종시 복합도시 6-4생활권 B1블록에 위치하는 블록형 단독주택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최고 3층으로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총 127세대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