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충주서 호암체육관·전통무예진흥시설 신축 부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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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도시 선정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기술점검 실사단이 점검 마지막 일정으로 12일 충주를 방문해 실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충청권 광역지자체에 따르면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와 국제연맹 기술점검 실사단은 이날 충주를 찾아 오전에는 대회 유치 시 배드민턴 경기가 진행될 호암체육관과 태권도, 유도 경기가 열릴 예정인 충주 전통무예진흥시설 신축 부지를 둘러봤다.위원회는 실사단에게 경기장 및 관중석, 선수대기실 등 경기시설, 추진계획 등 대회 유치계획을 자세히 설명했다.이날 오후 실사단은 제2선수촌으로 운영될 IBK기업은행연수원을 방문하여 선수촌 운영계획을 듣고 입지 여건, 객실, 편의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이어 세계적 수준의 시설과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점검을 끝으로 이번 충청권 시설에 대한 기술점검을 마무리했다.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은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조정경기가 펼쳐졌을 뿐 아니라,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비롯해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조정대회 등 굵직한 국제대회가 열렸던 경기장으로 실사단에게 충청권이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적합지인 것을 각인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후 위원회와 실사단은 탄금호조정경기장 점검을 마치고 지난 5일 동안의 충청권 실사에 대한 종합평가 등 최종 회의를 진행했다.위원회 관계자는 “5일간의 일정으로 마무리되는 기술 심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충청권의 우수한 경기시설과 유치 노력이 국제연맹에 전달될 수 있도록 다음 달 평가 방문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실사단은 이날 오후 일정을 끝으로 서울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뒤 14일 출국할 예정이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도시는 다음 달 26일 국제연맹 집행위원 평가단의 평가 방문을 거친 후 11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