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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은 21일 지역 화폐 ‘굿뜨래페이’가 최근 10개월 이용금액이 월평균 100억 원을 넘게 사용하는 등 경제적 효과를 넘어 제도적인 공동체 연대감을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군에 따르면 굿뜨래페이 지난 2019년 12월 출시됐으며, 월평균 이용액은 2020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약 73억 원이다.지난해 7월 군이 충남 지자체 최초로 전 군민 재난지원금을 30만 원씩 굿뜨래페이로 지급한 이후 월평균 이용액은 약 116억에 이르렀으며, 이는 이전 이용금액 대비 59% 증가한 수치다.정책발행이 되면서 충전을 거쳐 사용되는 일반발행도 같이 늘었다.이전까지 월평균 45억 원씩 충전되던 지역 화폐는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부터 월평균 62억 원씩 충전, 사용돼 일반발행이 37% 늘었다.박정현 군수는 “민선 8기를 맞아 정책발행에 대한 성과보수 확대, 적극적인 지방비 투입 등을 검토해 제도를 설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군은 관내 저소득층 4513가구를 대상으로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역 화폐인 굿뜨래페이로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