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위 국토해양농업분과, 대천항서 여객선 준공영제 도입 방안 모색 조미김 생산 현장서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공약 실현책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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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 충남 준비위원회가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의 ‘섬 주민 이동권 확대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 공약 구체화 방안을 찾기 위해 보령·서천에서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및 육성’ 공약 이행 방안 등을 모색했다.준비위 국토해양농업분과 황종헌 간사와 김곡미‧이연승‧전만권 위원, 한종호‧조형기 자문위원 등은 지난 16일 보령 대천항과 서천 조미김 생산 공장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준비위는 서산‧태안 가로림만과 태안 안면도 일원이 국가해양정원, 국제해양레저벨트 구축 계획 등에 따라 민선8기 들어 대규모 관광 개발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원산도 일대는 해양 관광산업 활성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준비위는 충남 서해가 바다와 섬으로 이뤄져 있는 만큼, 더 안전하고 편리한 해상교통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섬 주민 이동권 확대 보장은 물론, 육상 교통과의 연계를 통한 접근성 확대, 빠르게 이동하고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해상교통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이날 대천항을 찾은 자리에서 국토해양분과 준비위원과 자문위원들은 여객선사 관계자 등을 만나 여객선 운영 현황과 어려운 점, 여객선 운항에서의 위험 요인 등을 들었다.운항 수지가 적자이거나 현저히 낮은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사에게 소요 비용을 지원하는 ‘충남 섬지역 여객 운항 지원 사업(준공영제)’ 타당성과 이행 방안 등을 검토했다.황종헌 간사는 “섬 주민의 이동권을 확대 보장하고, 해양레저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해상교통 확보에 주력한다는 것이 김 당선인의 입장”이라며 “여객선 준공영제 도입과 관광단지 유람선 및 해상택시 도입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공약을 최종 확정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준비위원과 자문위원들은 이어 대천항에서 효자도를 거쳐 원산도까지 선박을 타고 이동하며, 해상교통 안전과 편의성 증진 방안을 모색했다.서천으로 이동해서는 김동학 김생산자협회장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및 육성 공약을 가다듬었고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및 육성은 생산부터 유통‧가공까지, 김산업의 생태계 구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이다.도는 이 공약 이행을 위해 지정 적합지를 찾아 운영‧관리 계획을 수립 지원하고, 해양수산부 사업 모델 개발에 선제적 대응하며 공모에 응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