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키워드 ‘성장 통한 충남 발전’ 김태흠 당선인, 준비위 업무보고 참석 “기업 유치·일자리 창출 집중”
  • ▲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13일 도청 별관에서 열린 충남도 첫 업무보고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김태흠 당선인 인수위
    ▲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13일 도청 별관에서 열린 충남도 첫 업무보고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김태흠 당선인 인수위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성장을 통한 충남 발전’을 민선8기 도정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는 13일 도청 별관 회의실에서 김 당선인, 김영석 위원장과 각 분과 준비위원 전원, 도 실국원본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업무보고회를 열고 김 당선인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성장을 통해 충남을 발전시키고 견인하는, 성장 동력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소멸 위기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젊은층이 찾아오는 충남을 만들겠다”며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기존보다 훨씬 더 높여 잡을 것”을 주문했다.

    그는 “내년 정부예산이 올해보다 4∼5% 정도 늘어서는 안 된다. 적어도 10% 이상, 1조 원 이상 확보한다는 목표를 잡아야 한다. 7월 취임 직후 충남 출신 국회의원에 정부예산 확보 상황을 보고할 수 있도록 하고, 각 부처 장관 등을 찾아 요청해야 할 부분을 정리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7월이면 정부예산의 큰 줄기가 결정되는 만큼, 목표액을 상향 조정하고, 7월 내 국비 확보를 위한 주요 활동을 마무리 해 줄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며 “광역도로망 등 도내 주요 사회간접자본(SOC)과 관련해서는 “민선8기 내 예비타당성조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로드맵을 마련해 달라”고 준비위에 요청했다.

    김 당선인은 “각 실국원본부장 여러분은 부처의 장관, 충남의 장관이라는 마음으로 도정에 임해야 한다. 도정 핵심 사업 등은 발 빠르게 의사를 결정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김 당선인은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업무보고회 자리는 공직자 여러분들이 소명의식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며 “그동안의 도정 운영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었을텐데, 치부를 드러낸다고 생각하지 말고 개선할만한 부분을 바꾼다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