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 전 충남도의원, 양 후보 지지 선언 언론사에 배포”“김연 전 충남도의원·양승조 후보, 사과문·정정보도 촉구”
  • ▲ 고령사회를 이롭게 하는 충남여성연합 기자회견 장면.ⓒ김정원 기자
    ▲ 고령사회를 이롭게 하는 충남여성연합 기자회견 장면.ⓒ김정원 기자
    고령사회를 이롭게 하는 충남여성연합은 25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단체는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적이 없다”며 사과문과 정정 보도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혜주 고령사회를 이롭게 하는 충남여성연합 대표는 “지난 16일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 캠프 측 보도자료 중 충남 여성 포럼을 비롯한 38개 여성 단체가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다는 오보를 접했다. 사실 확인을 한 결과 캠프 측 김연 전 충남도의원이 이를 언론에 배포했다는 것을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단체는 전국 시‧군 조직으로 편향 되게 정치적 선거 조직이 아니다. 현재 저는 단체의 충남과 천안의 회장으로서 각 지부 회원들의 거친 항의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상황에 이르게 됐다. 김연 전 충남도의원에게 사실 정정 보도를 요청했으나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선거는 각자 개인의 고유한 권한이다. 한 단체 안에서도 서로 지지하는 후보자가 다른 게 당연하다”며 “만일 제가 누군가를 지지한다면 그것은 제 개인의 지지일 뿐 그것이 단체를 대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연 전 충남도의원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 캠프 측은 우리 단체에 대한 사과문과 정정 보도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다시는 김연 전 충남도의원처럼 상대에게 사실 확인 없이 단체나 개인을 희생시키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령사회를 이롭게 하는 충남여성연합대표는 15개 시‧군에 조직이 돼 있고 회원 수 약 80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