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환자 51명·사망자 22명…기저질환 고위험군 주로 발생
  • ▲ 청주시청 정문.ⓒ청주시
    ▲ 청주시청 정문.ⓒ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올해 경기도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첫 확진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은 발열, 오한, 발적 등의 증세를 보이며 매년 5~6월을 시작으로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으로 감염된다.

    5월에 접어들면서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바닷물과 접촉하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청 잠정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비브리오패혈증은 환자 51명에 22명이 사망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 전후로 매우 높다.

    방영란 감염병대응과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 게, 새우 등 날 것 섭취를 피하고 어패류 조리, 섭취 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