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천안역 연장 운행‧천안형 외곽순환도로 구축 등 ‘공약’박 후보 “공직 후보인 이재관 후보와 정책대결로 승부”
  • ▲ 박상돈 국민의힘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부권 광역·내부도로망 건설 등 ‘교통 특별시 천안’ 비전을 선포했다.ⓒ김정원 기자
    ▲ 박상돈 국민의힘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부권 광역·내부도로망 건설 등 ‘교통 특별시 천안’ 비전을 선포했다.ⓒ김정원 기자
    재선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소속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 예비후보는 10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부권 광역‧내부도로망 건설 등 ‘교통 특별시 천안’ 비전을 선포했다.

    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천안은 지금도 성장을 거듭하며 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이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인해 도심 주요 도로 곳곳에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남부대로의 정체가 심각해 남부권 도시개발이 지속하고 있어 증가하는 교통량을 소화할 도로계획이 필요하다”며 ‘남구권 광역‧내부도로망 건설’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천안 형 외곽순환도로’ 완성을 위한 국도 21호 우회도로 신설(신방~목천)은 물론 천안시의 중심지를 남부권으로 확장하며 교통난도 함께 해소할 수 있는 6개 ‘내부도로 신설‧확장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오늘 발표한 7개 도로, 총 27.4㎞의 남부권 광역‧내부도로망을 구축하는데 8800억 규모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여기에 필요한 예산은 전액 국비로 진행된다”며 “이번 공약은 청룡동, 신방동 등 남부권 대규모 개발에 따른 남부대로 교통량을 분산하는 한편 남부권의 교통체계 개선은 물론 원활한 차량 흐름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이 밖에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천안역 연장 운행 추진 △천안형 외곽순환도로 구축 △부성역 신설 조속 추진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및 청수역 신설 등 14개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교통은 시민의 발이자 신체의 동맥으로 비유된다. 수도권을 뛰어넘는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교통 특별시 천안’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박 후보는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이재관 민주당 후보는 당만 다를 뿐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공직 후배”라며 “이번 선거에서 네거티브보다는 정책으로 대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천안 형 환승할인’, ‘심야‧도심 급행버스 도입’, ‘천안역사 신축 추진’, ‘GTC-C 천안역 연장 등 3개 교통과제의 윤석열 정부 정책과제 반영’ 등 지난 2년간의 교통 성과를 설명했고, 교통개혁은 2021 시정성과 톱1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