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시장 “경선결과 재신임 받지 못한 건 제 부족”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은 1일 더불어민주당 공천 탈락과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고 “저는 이번 민주당 청주시장 후보 공천을 받지 못했다”며 “예상하지 못했지만 이번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를 지지하고 성원해 주셨던 시민 여러분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청주시장을 맡으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재신임을 받지 못한 것은 제가 부족했다는 시민 여러분의 말씀이기 때문에 자기반성을 하겠다”며 “저는 이제 6월 30일까지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시정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산적한 현안들을 다 마무리하지 못하고 떠나는 마음이 무겁지만, 청주시 4000여 공직자가 앞으로 새로운 시장을 중심으로 잘 마무리할 것으로 믿는다. 7월 1일 이후 청주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내 고향 청주 발전을 위해 힘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