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기술분야 교수·엔지니어 등 전문가 구성 자문위 위촉
  • ▲ 박상돈 천안시장이 14일 시청에서‘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천안 연장’자문위원 위촉식을 마친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천안시
    ▲ 박상돈 천안시장이 14일 시청에서‘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천안 연장’자문위원 위촉식을 마친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천안시
    충남 천안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천안 연장’을 새정부 국정과제로 확정시키기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0년 국토부는 총사업비 4조3875억 원을 투입해 경기 양주(덕정)에서 수원까지 운행하는 연장 74.8㎞ 노선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를 고시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월 후보 시절 기존 경부선을 활용해 천안까지 연장할 계획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시는 GTX-C 천안 연장을 새정부 국정과제로 반영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계획 수립 및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학술‧기술 분야 저명한 교수와 엔지니어 등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14일 위촉하는 등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이날 위촉된 자문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천안시 자체 수행 예정인 타당성 조사 용역에 대한 자문을 비롯해 △GTX-C 천안 연장을 위한 기술 △교통수요 △사업비 산정 등 재무적‧기술적 타당성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자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GTX-C 천안 연장이 수도권 과밀화 해소 및 수도권역 확장으로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강조하고 있다.

    시는 2005년부터 수도권 전철을 운행 중이며 지난 3월부터 시내버스와 전철 간 환승할인을 시행해 수도권 교통생활권에 포함된 지역이다. 

    11개 대학에 7만여 명 대학생이 재학 중으로 수도권 전철 이용자 수가 1일 평균 4만7000여 명에 달해 수요가 탄탄하고, 천안역세권 내에서 대규모 도시개발 및 재개발이 진행 중으로 수요 확보 등 당위성이 충분하다.

    GTX-C노선이 천안까지 연장되면 천안시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 환승할인 효과가 제고돼 수도권 교통생활권이 확장되면서 천안과 수도권 간 출퇴근이 가능한 교통환경이 조성되고 이는 수도권 과밀화 해소 및 국가균형발전에 발판이 될 것이라는 것이 시의 전망이다. 

    천안역세권 주변 도시개발 및 재개발‧재건축 촉진, 도심‧역세권 복합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수도권 외 주택공급 물량을 확보할 수 있으며, 친환경 교통수단 확충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 등 효과가 기대된다. 

    박상돈 시장은 “GTX-C노선 천안 연장은 충분한 당위성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통 인프라 확충을 넘어 수도권에 집중된 과밀화를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촉진시킬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적극적인 대응계획을 세우고 타당성과 기술 검토 용역을 시행한 후 새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