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 내걸고 길거리 인사·유세차 가동·출정식 등 22일간 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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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충청권 각 당 시·도당은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이번 선거의 ‘캐스팅 보트’를 쥔 충청권 표심잡기에 돌입했다.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이날 강훈식 위원장과 황명선 상임부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청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청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도민에게 위기에 강한 경제 대통령 기호 1번 이재명 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황 상임부위원장은 현장유세에서 “충남에서의 대선 승리로 충남이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게 하겠다”라며 “충남에서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이날 오전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천안시청 사거리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충남도 선대위 출정식을 갖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이날 출정식에는 정진석·홍문표 총괄선대위원장, 이명수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 이정만 당협위원장(천안을), 이창수 당협위원장(천안병), 당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시민들에게 윤석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국민의힘 충북도당도 청주대교 앞에서 대선 승리를 위한 출정식을 열고 “문재인 정부가 무너뜨린 공정과 상식을 바로잡고 경험해 보고 싶은 희망의 나라로 만들 수 있도록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켜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출정식에는 정우택·오제세 총괄선대위원장과 최현호·김수민·박경국 공동선대위원장, 청주권 주요당직자와 선거운동원, 당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같은 당 대전시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항공우주총 관련 언급은 한 마디도 못하고 시민들에게 빈 깡통을 내밀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 후보가 대전을 우주국방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해 방사청 이전보다 더 큰 그림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그동안 대전시민을 상대로 금방 들통 날 호들갑을 떨어 온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밖에 이날 정의당과 국민의당 등 지역정치권은 새벽부터 대선 후보 사진과 구호가 담긴 현수막을 내건 데 이어 이른 아침부터 길거리 인사, 출정식, 그리고 선거유세차를 가동하는 등 22일간 열전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