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마지막 순간까지 시민 기대 염두에 두고 최선 다할 것”독립기념관 K-컬처 이벤트·성환종축장 국가산단·국립치의학연구원‧소방서 설치 ‘건의’
-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3일 시청 브리핑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지방동시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우회적으로 나타냈다.박 시장은 “6월 지방선거에서 제가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는 현재로서는 가늠할 수 없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시민의 기대에 염두에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박 시장은 “시장에 출마는 주변 여건에 따라 가변성이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출마 사실을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박 시장이 언론에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재선 도전 의사를 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어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그는 “독립기념관은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건립됐으나 최근 국민의 뇌리에 많이 지워져 있다는 느낌을 들어 천안시장으로서 속이 상한다”며 “독립기념관에서 K-컬쳐 한국문화를 선양하는 이벤트를 2~3년에 한 번씩 실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127만 평에 이르는 성환 종축장이 오는 2026년이면 완전히 전남 함평으로 옮겨간다. 이곳에 4‧5차산업을 대표하는 최첨단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시설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단국대 치과대학이 천안에 설치된 이후 치과 분야의 잠재력이 있는 역량의 도시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유치와 관련해 대선 공약 반영을 건의했다”고 덧붙였.박 시장은 지난 1일 귀뚜라미 보일로 아산공장 화재 등 천안과 아산에서 최근 대형화재 발생과 관련해 “과거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이완구 충남도지사에게 건의해 서부소방서를 설치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천안시 인구가 70만 명으로, 소방서 2개로는 안 된다. 천안에 소방서 추가 설치를 충남도와 정부에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