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읍·면·동 및 군부대 예비군업무 관계자들이 지역예비군 수송과 급식 지원 시행방안 대해 토의를 하고 있다.ⓒ세종시
    ▲ 읍·면·동 및 군부대 예비군업무 관계자들이 지역예비군 수송과 급식 지원 시행방안 대해 토의를 하고 있다.ⓒ세종시
    세종시가 유사시 지역방위작전 수행을 위해 동원되는 지역예비군에 대한 수송과 급식 지원계획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수립·시행한다.

    시는 16일 시청 충무상황실에서 읍·면·동 통합방위 업무담당자와 지역 책임부대의 예비군지휘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예비군 수송과 급식 지원계획 수립·시행 방안을 토의했다고 밝혔다.

    비상사태 시 지역예비군에 대한 수송과 급식 지원은 예비군법, 통합방위법 등에 지자체의 책임으로 명시되어 있으나 전국 전 시·도에서 구체화한 계획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그동안은 세종시경비단을 비롯한 군부대에서 자체적으로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합의각서 체결 등으로 보완해 왔다.

    이에 시는 관내 전 지역이 특정경비지역임을 고려해 비상사태 시 조기에 신속한 수송과 급식 지원 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대비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원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지역예비군 수송과 급식 지원계획은 목적, 근거법령, 지원 시기 및 책임, 지원절차 등을 포함하고 있어 타 시도에서 참고할 만한 수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립된 지원 대책 상 각 기관과 군의 임무와 과업, 책임에 관해 확인하고 지원 대책의 발전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박대순 시 재난관리과장은 "지자체의 책임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역예비군의 수송과 급식 지원계획을 전국 최초로 수립했다"며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의 위상을 고려해 평상시 지원 대책을 마련, 지역방위작전 여건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