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593억원 투입…2025년말 준공 예정
  • ▲ 조치원비행장 활주로 모습.ⓒ세종시
    ▲ 조치원비행장 활주로 모습.ⓒ세종시
    50여년의 주민 숙원사업인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 이전사업이 드디어 첫 삽을 떴다. 

    세종시는 16일 오후 연서면에서 육군본부와 LH세종특별본부 관계자, 강준현·홍성국 국회의원 등 참석한 가운데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이전 기공식을 했다.
    통합 이전은 기존의 연기비행장을 폐쇄하고. 조치원비행장에 교육활주로 등 대체시설을 설치하는 이전사업이다.

    시는 2018년 7월 국방시설본부와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 이전사업 합의각서를 체결한 뒤 설계와 보상, 인허가 등의 절차를 마치고 3년 5개월 만에 첫 삽을 떴다.

    총사업비 2593억 원의 투입되는 이 사업은 연서면 일대 52만㎡ 규모에 군 비행장을 설치한다.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현 조치원비행장의 기능을 유치하기 위해 1단계와 2단계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1단계로는 활주로와 유도로 등을 2024년까지 조성한다. 2단계는 방영시설 등은 2025년 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활주로와 계류장, 유도로 등의 토목 공사를 우선 착수한다.

    건축·기계·전기·통신·소방 분야는 오는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연기비행장이 폐쇄됨에 따라 신도심과 구도심의 연계발전이 가능해지는 등 지역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대전세종연구원은 사업추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지역 내 생산유발효과 2266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204억 원, 취업유발효과 1617명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춘희 시장은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 이전 요구는 1970년 군비행장이 건설된 이래 현재까지 계속됐다"며 "이번 기공식은 50여 년의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