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학술대회 포스터.ⓒ행복청
    ▲ 학술대회 포스터.ⓒ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와 함께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행복도시 세종의 과거와 현재-15년간 발굴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세종의 선사시대부터 역사시대까지 한솔동 백제고분군의 역사성과 그 가치 등을 모색한다.

    행복도시 내 발굴 성과에 대해 시대와 주제별로 연구 성과를 발표,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행복도시 세종의 유적 조사는 국내 단일사업지구 내 최대 1417만㎡ 규모를 발굴하는 등 한국고고학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 개발하는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모두 70여 개 이상의 유적이 확인됐다.

    학술대회 첫날에는 행복도시 세종시의 구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까지 선사시대란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둘째 날에는 행복도시 원삼국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역사시대에 대한 발굴 조사된 유적 현황과 성격을 중심으로 발표한 뒤 행복도시 일원 유적의 경관변화도 살펴볼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백제시대 당시 나성동 지역에 살던 사람의 무덤인 한솔동 백제고분군을 집중 조명한다. 

    백제시대 나성동 유적은 1500여 년 전 수십여 채의 대규모 구획 저택과 도로 등 토목공사를 통해 조성된 귀중한 유적이다.

    한솔동 백제고분군은 백제시대 무덤인 돌방무덤의 구조와 규모 등에서 백제 한성기의 지방 고분군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무덤군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세종시는 고분군의 역사성과 그 가치를 조명해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을 추진 중이다.

    이정희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행복도시를 행정과 함께 문화중심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하나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그간의 문화재 조사 성과를 집대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