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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은 13일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최근 대표 발의한 세종시에 청와대 제2집무실을 두는 것을 골자로 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특별법(행복도시특별법) 개정안과 관련해 "조속히 처리하라"고 촉구했다.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분원과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세종시에 설치하는 것은 '행정수도 완성'의 종결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 법안을 통과를 위해서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38만 세종시민과 함께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회 분원설치를 위한 국제적인 절차를 조속히 완결해야 한다며 이전 대상 상임위원회와 국회 사무처 등 부속기관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던 당시 정진석 의원의 국회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채택되지 않아 분원설치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세종시를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미래 전략의 중심도시로 한 차원 더 높은 도시를 목표로 지향할 것"이라며 "지난 8일 이를 위한 정책 공약안을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대세충청’을 충청권 4개 시도 위원장과 함께 전달했다"고 말했다.최 위원장이 윤 후보에게 전달한 대선 공약에는 세종시에 거주하는 실소유자에게 주택청약의 우선권 부여와 대전~세종 조치원 연결 광역철도(지하철)의 조속 건설, 세종에 한글 문화수도 조성,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이 건의됐다.한편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지난 4일 최 위원장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세종시에 청와대 제2집무실을 두는 것을 골자로 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특별법(행복도시특별법) 개정안 법안 내용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