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애국가’ 국악 음원으로 편곡 제작 ‘눈길’

충북 충주시가 한국의 위대한 문화를 표현하고 국악의 정체성을 제대로 조명하기 위해 ‘국민의례곡’ 국악 음원을 편곡 제작했다고 밝혔다.

29일 충주시에 따르면 국민의 애환을 담은 민중의 멜로디 국악이 국민들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는 음악인 점을 강조하기 위해 기초지차체 최초로 ‘국민의례곡’ 음원을 편곡 제작으로 만들어 공개했다.

이번 공개한 ‘애국가’와 ‘국기에 대한 경례’ 음원을 충주시립우륵국악단에서 국악버전으로 편곡하고 충주시음악창작소에서 연주, 녹음했다. 

이에 따라 국악 버전 ‘국민의례곡’ 음원을 전 국민들이 각종 행사나 의식을 행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충주시 홈페이지 ‘더 가까이 충주’ 알림 마당의 공공저작물에 게시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공개한 국악 버전 음원은 출처를 표시하고 비상업적 용도로 사용 가능하며,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을 금지한다.

시는 국악 버전으로 편곡 제작한 ‘애국가’의 음원은 국민의 마음과 국민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을 역사적 가치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국민의례곡’ 음원 편곡 제작으로 충주시우륵국악단이 편곡의 우수성과 연주 능력을 인정받게 됐다.

정문구 문화예술과장은 “시립우륵국악단에서 제작한 음원을 통해 애국심과 애향심, 뛰어난 음악 수준을 여러분께 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각종행사와 매체를 통해 국악으로 연주된 애국가는 1995년 KBS와 서울시향에서 2018년 제작한 것이 주로 사용돼 왔다.

현재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 게시된 국악 애국가는 KBS에서 2010년대에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