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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12월 1일부터 승용전기차 100대를 추가 보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올해 전기차 구입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환경부와 협의해 국고보조금 8억 원을 추가 배정받고, 대응 지방비 2000만 원을 더해 총 8억2000만 원의 보급예산을 확보했다.
보조금 지원금액은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승용 전기차의 경우 최대 820만 원이 지원된다. 초소형 전기차는 410만 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대상자 선정은 기존과 같이 차량 출고·등록순으로 진행되지만, 렌터카 등 특정업체에 보급물량이 편중되지 않도록 세종시민(개인·개인사업자)을 보조금 지원대상자로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보조금 신청은 오는 12월 1일부터 31일까지다. 예산 소진 시 기간 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보급대상 차종은 환경부의 인증절차를 마친 일반승용 67종, 초소형 5종 등 정부 지정차종 72종이다.
신청 대상은 세종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기업, 법인, 공공기관 등이다.
전기차 구매자는 희망 차종이 있는 자동차 판매지점(대리점)을 방문해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판매지점을 통해 구매지원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박판규 시 환경정책과장은 "최근 전기차종의 출시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요소수 수급난으로 인해 보조금 문의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내년에는 올해 대비 보급대수를 2배 수준으로 확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