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양서 7번째…야생동물 차단 그물망 울타리 설치 등 나서
  • ▲ 최근 충북에서 발생한 아파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세부내역.ⓒ충북도
    ▲ 최근 충북에서 발생한 아파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세부내역.ⓒ충북도
    충북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잇따라 포획되면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충북 단양군 단성면 대잠리 국립공원에 설치된 포획 트랩을 통해 멧돼지 1마리가 잡혔다.

    이로써 충북에서 발생한 ASF는 단양 3건 제천 4건 등 모두 7건으로 늘어났다.

    도는 제천과 단양에서 7건의 ASF가 발생하자 발생지 주변 오염원 제거를 위한 민관군 합동 수색을 강화하고 야생동물을 차단하기 위해 그물망 울타리, 기피제, 경광등, 소독 발판을 설치했다.

    발생지점 반경 3㎞에 다음 달 20일까지 울타리를 설치할 계획이며, 발생지점 반경 10㎞에는 총기포획을 2주간 중지키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제천과 단양에서 ASF가 7건이 발생함에 따라 단양군에 2차 울타리 설치를 25일 착공했고, 제천 백운면에 ASF 발생에 따라 충주시 산척면 일대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며 “제천~충주 2차 울타리 설치를 추진하기 위해 환경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