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백운서 발견된 ASF 3건 모두 양성…‘충북 6건’단양 이어 제천서 잇따라 발생…충주·음성까지 확산되나
  • ▲ 청주시가 포획한 멧돼지.ⓒ청주시
    ▲ 청주시가 포획한 멧돼지.ⓒ청주시
    지난 23일 충북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3건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진단검사 결과 모두 양성으로 확인되면서 충주·음성지역까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충북도는 24일 제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곳은 지난 22일 ASF가 발생된 제천시 송학면 도화리와 15.8㎞ 정도 떨어진 지역이라고 밝혔다. 

    앞서 단양군에서 지난 19일 확진된 단성면 대잠리 524번지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지점과 약 800m 떨어진 곳에서 1건이 추가 발생돼 도내 야생멧돼지 ASF 발생건수는 총 6건(제천 4건, 단양 2건)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제천 송학면 ASF 발생 이후 백운면에서도 발생하게 됨에 따라 충주, 음성까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도는 최근 단양에 이어 제천에서도 ASF가 잇따라 발생하자 충주지역 등으로 확진되지 않도록 충주시 산척면 일부 지역에 대해 선제적으로 폐사체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멧돼지 출몰 우려가 있는 곳에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ASF 차단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발생지역 인근 출입을 삼가해 주시고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면 시·군 환경부서로 반드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