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브리핑…“확산방지에 각 학교·학원, 모든 시민들 적극 동참해달라”
  • ▲ 이상천 충북 제천시장이 23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각 학교와 학원, 모든 시민들의 적극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제천시
    ▲ 이상천 충북 제천시장이 23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각 학교와 학원, 모든 시민들의 적극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제천시
    이상천 충북 제천시장이 23일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하고 있다며 확산방지를 위한 각 학교와 학원, 모든 시민들의 적극 동참을 호소했다.

    이 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 2일 시작돼 학생 및 가족 71명이 확진된 학교내  집단감염이 어제부터 또 발생돼  오늘 오후  8명 등 이틀간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어제 밤과 오늘 오전에는 동명초 학생 728명, 교원 49명을 검사해 학생 10명, 가족 1명이 확진됐고, 566명에 대한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확진된 학생들이 등원한 각종 학원은 총 16개소로 학원별로 1명에서 6명까지 분포돼 있다”며 “추가로 예상되는 격리중 확진자 발생까지 계산하면 더 많은 학교와 학원이 감염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시에서는 격리중 확진 가능성, 현재는 음성이나 잠복기일 가능성 등 예상되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고려해 밀접 접촉자의 범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밀접 접촉자는 동일 시간대 동일 수업을 받은 학생, 동일 시간대 차량에 동승한 학생 등으로 운영했으나 오늘부터는 동일 수업 등을 받은 학생들은 초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10일 간의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학교 및 학원의 교실, 복도, 화장실 등을 공동 사용하는 학생들은 밀접 접촉자로 따로 분류해 5일 간의 자가격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번 집단발생 상황을 막지 못한다면 시는 ‘위드코로나’로의 전환을 하지 못할수도 있다”며 “내일 아침에는 좋은 소식을 드릴수 있도록 밤새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