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조기 진단 및 바이오마커 규명, 예후 향상 기대
  • ▲ 촤측부터 내분비대사내과 정경혜·김지민 교수.ⓒ세종충남대병원
    ▲ 촤측부터 내분비대사내과 정경혜·김지민 교수.ⓒ세종충남대병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 내분비대사내과 김지민 교수와 정경혜 교수는 당뇨병을 조기 진단하는 바이오마커를 규명한 연구 논문이 SCIE 국제학술지인 ‘Annals of Translational Medicine’(ATM·중개의학)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당뇨병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신부전, 발 궤양 등 다양한 신체 기관에 이상을 발생시켜 생명을 단축시킬 수 있는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이런 합병증을 가장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공복혈당은 환경적, 신체적 요인에 따라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공복혈당을 검사하는 건강검진만으로는 조기 진단율이 높지 않다.

    따라서 학계에서는 당뇨병과 당뇨 합병증 진행 여부를 알 수 있는 바이오마커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서 전개하고 있다.

    김지민·정경혜 교수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혈액에서 soluble leucine-rich repeats and immunoglobulin like domains 2(sLRIG2)이라는 단백질이 혈당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 전단계 및 당뇨병 환자에서 점차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다.

     정경혜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당뇨병의 조기 진단율을 높여 당뇨병과 이로 인한 합병증 발생을 억제해 당뇨병 환자의 중장기적 예후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