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편성 3조원대 첫 돌파…올해比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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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청주시장이 22일 “내년에는 거대한 전환의 시대를 맞아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한 시장은 이날 열린 제67회 청주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국민 누구나 안전하고 안정적인 삶의 기반 위에 자신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존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시장은 이어 “삶의 질이 높은 고품격 도시를 만들고, 고도(古都)와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오래된 미래도시의 특징을 살려 우리 만의 색을 분명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시는 내년 예산안을 올해 본 예산 2조6018억 원 보다 15.7%(4076억 원) 증가한 3조94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시 예산이 3조원을 넘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시는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3570억 원을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89개 사업에 투입키로 했다.고품격 도시를 만들기 위해 99개 사업에 1조2436억 원을, 우리 만의 청주색 조성을 위해 77개 사업에 2432억원을 편성했다.한 시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함께 웃는 청주라는 목표가 구호나 수사에 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삶의 질을 최우선의 목표로 한 시의 선택에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