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편성 3조원대 첫 돌파…올해比 15.7%↑
  • ▲ 한범덕 청주시장.ⓒ청주시
    ▲ 한범덕 청주시장.ⓒ청주시
    한범덕 청주시장이 22일 “내년에는 거대한 전환의 시대를 맞아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 시장은 이날 열린 제67회 청주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국민 누구나 안전하고 안정적인 삶의 기반 위에 자신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존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시장은 이어 “삶의 질이 높은 고품격 도시를 만들고, 고도(古都)와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오래된 미래도시의 특징을 살려 우리 만의 색을 분명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내년 예산안을 올해 본 예산 2조6018억 원 보다 15.7%(4076억 원) 증가한 3조94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 예산이 3조원을 넘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3570억 원을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89개 사업에 투입키로 했다.

    고품격 도시를 만들기 위해 99개 사업에 1조2436억 원을, 우리 만의 청주색 조성을 위해 77개 사업에 2432억원을 편성했다.

    한 시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함께 웃는 청주라는 목표가 구호나 수사에 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삶의 질을 최우선의 목표로 한 시의 선택에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