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22일 천안시의회서 내년 예산안 제출에 대한 시정연설“내년 예산 2조 3400억 경제 주름펴고 민생·고용회복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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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지난 2년은 우리 모두에게 참으로 혹독한 시간이었다”고 전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얼어붙고 짙은 그림자는 경제를 뒤덮었으나 우리는 이 위기를 합심과 연대의 기회로 삼고 다 함께 발휘한 공동체 정신으로 마침내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았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22일 천안시의회에서 가진 2022년도 예산안 제출과 관련한 시정연설에서 “내년은 완전한 위기 극복과 확실한 경제 반등을 위한 ‘골든 타임’의 해”라며 “내년도 예산은 멈춤에서 성장으로, 위기에서 번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민생과 경제의 회복’, 그리고 ‘문화와 미래의 개척’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확장적인 기조를 반영한 내년도 살림살이는 올해 당초 예산보다 800억 원 증가한 2조3400억 원 규모이며, 일반회계 1조8300억 원, 특별회계 5100억 원으로 편성했다. 2022년도 예산은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지역경제의 주름을 펴고, 민생과 고용 회복을 선도하는 데 최우선을 뒀다”고 덧붙였다.그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복지안전망이 씨줄과 날줄을 팽팽히 당겨 더욱 촘촘히 엮었고 문화 강소도시로의 비상을 향한 의지도 담았다”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 SOC와 미래지향적 교통체계 구축에도 힘을 실었고, 혁신의 숨을 불어줄 도시재생 분야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내년에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확대를 통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지켜나가고, 지역 화폐를 통해 소비회복의 온기가 서민경제 전반으로 감돌 수 있도록 정부에 지원 예산 확대 편성을 요구하는 한편 시비 부담 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는 박 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써 위상을 드높이고, 13개 산업단지 조성을 앞당겨 약 3만 9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으며, 천안시일자리통합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청년 세대 지원 강화, 내 손 안의 스마트한 ‘천안형 복지’ 구축, 농민수당 지급으로 농가소득을 돕고, 천안푸드기준을 신설해 농산물 판로를 다방면으로 확대하겠다”며 “천안의 역사와 문화를 가꿔 천안만의 색으로 꽃피우기 위해 국 내‧외 한류 팽이 K-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겨 찾는 장소로 탈바꿈시켜 독립기념관이 존재감을 한층 더 높이고 대한민국의 문화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박 시장은 이밖에 △휴양과 관광의 도시 탈바꿈 △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으로 화합과 소통의 공간 재탄생 △천안흥타령춤축제 시민축제 및 세계인의 축제 승화 △태조산 산림레포츠 시설 조기 완공 △더욱 똑똑한 미래지향적 스마트 교통체계구축 △천안시의 숙원 천안형 광역 전철 환승시스템 도입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 조성 박차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수도권 전털 독립기념관 연장 계속 추진 △천안아산 KTX역세권 R&D 집적지구에 지식산업센터‧국제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 추진 등을 이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