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18명, 제천·진천 각 3명, 괴산 2명, 음성 1명 등…사망 1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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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다음날인 19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7명이 추가 발생하며 청주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또다시 지역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진자는 청주 18명, 제천·진천 각 3명, 괴산 2명, 음성 1명 등이다. 

    이 중 외국인 확진자는 청주에서만 1명이 발생하며 최근들어 확실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은 확진자의 가족·지인·직장동료를 통한 ‘연쇄(n차) 감염’이고, 5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주에서는 전날 1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상당구 소재 중학교 관련 확진자가 9명이 무더기로 집단감염이 확인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 지역 서원구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돼 누적 23명으로 불어났고, 전날 6명의 감염자가 쏟아진 흥덕구 소재 대안학교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제천에서는 단양 소재 시멘트회사 관련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돼 누적 13명으로 늘어났다.

    진천에서도 식품제조업체 관련 확진자의 10대 가족 1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21명으로 증가했다.

    괴산에서는 증평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17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청주 누적 확진자는 3866명, 제천 638명, 진천 1005명, 음성 1120명, 괴산 204명 등이며, 도내 누적 확진자는 8512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날 음성에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음성군 금왕읍에 거주하는 60대 외국인 A씨가 지난 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다음날 진천생활치료센터에 격리 조처됐다.

    이후 지난 3일 상태가 악화돼 오송베스티안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오다 전날 오전 8시 40분께 숨졌다.

    이에 따라 충북지역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는 89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