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기 다목적자동차산업 육성 ‘업무협약’…음성에 분원 설립 추진
  • ▲ 충북도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충북도가 한국자동차연구원과 미래차 산업육성을 위한 손을 맞잡았다.

    도는 3일 오후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 음성군, 충북테크노파크와 한국자동차연구원 충북분원 설립 및 친환경 자동차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충북도 이시종 지사, 한국자동차연구원 허남용 원장, 조병옥 음성군수, 충북테크노파크 송재빈 원장, 임호선 국회의원, 충북도의회 박문희 의장과 기아㈜, 현대에버다임 등 자동차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은 충북도, 한국자동차연구원, 음성군, 충북테크노파크가 화물, 소방, 의료 등 활용도가 높은 다목적자동차를 친환경 등 미래차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이뤄졌다.

    주요내용은 △전기 다목적자동차 개발 정책 및 사업 기획에 관한 사항 △전기 다목적자동차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에 관한 사항 △충북도에 한국자동차연구원 분원 설립 및 기업 유치 협력에 관한 사항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는 그간 주력산업으로 육성해 온 수송기계부품산업의 친환경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연구개발(R&D)지원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1990년에 민관 공동으로 설립한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자동차 관련 신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기업의 애로기술을 지원하는 국내 최고의 자동차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도내 기업의 미래차 전환에 기술개발, 사업화 지원 등에 대한 핵심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도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2023년 음성에 전기 다목적자동차의 안정성을 위한 시험평가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기반으로 전기 다목적자동차의 차량별 맞춤형 플랫폼 특화기술 개발 및 핵심부품 개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에 자동차 전문 연구기관의 부재가 아쉬움으로 남았는데, 음성군에 한국자동차연구원 분원 설립을 위해 뜻깊은 자리였다”며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충북이 미래차 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식전행사로 개최한 기업세미나에는 다목적자동차 기업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자동차산업 현황과 발전방향 △다목적자동차에 대한 시험인증 현황 △기아㈜의 다목적자동차 개발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전기 다목적자동차 개발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