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치원소방서 전문119구급대 소속 최봉구 소방사가 쓰러진 남성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세종시
    ▲ 조치원소방서 전문119구급대 소속 최봉구 소방사가 쓰러진 남성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세종시
    가족과 나들이 중이던 119구급대원이 쓰러진 남성을 발견하고 신속한 초기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조치원소방서 전문119구급대 소속 최봉구 소방사는 지난 9월 28일 오후 3시쯤 가족과 함께 국립세종수목원을 방문했다.

    최 소방사는 매표소 인근을 지나던 중 국립수목원 직원이 길가에 쓰러진 60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최 소방사는 119에 즉시 신고 후 국립수목원 직원과 교대하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해당 남성은 잠시 후 의식이 돌아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최 소방사는 이 공로로 지난 18일 국립수목원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최 소방사는 "위급한 상황에 소방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당시 주변에서 도움을 주신 시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