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5돌 한글날 맞아 한글 디자인 공모전, 백일장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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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575돌 한글날을 이틀 앞두고 한글사랑 도시 세종의 비전을 공식 선포하고 한글 진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 추진한다.이춘희 세종시장은 7일 세종시청 중정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도시로 시민과 함께 '한글사랑 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한글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따라서 시는 한글로 가득한 세종을 실현하기 위해 한글사랑위원회, 국어문화원 등 기관·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한글사랑위를 통해 불필요한 외국어와 외래어 사용을 줄이도록 대안을 마련한다.'한글이 보이는 세종'을 만들기 위해 한글사랑거리에 한글 특화 조형물과 상징물, 조명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시는 오는 12월 제작을 완료하는 한글사랑 글씨체로 간판개선 시범 사업을 통해 한글사랑 거리의 외국어 간판이나 노후 간판들을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으로 바꾼다.아울러 다문화가정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우리말 겨루기 등 체험행사도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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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시는 오는 9일 한글날을 전후로 전국 단위의 전시회와 백일장, 한글(문해) 교육, 한마당, 기념공연, 예술제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분산 개최하고, 거리두기 단계별 운영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정부는 올해 한글날 경축행사 영상을 세종시에서 제작함으로써, ‘한글도시 세종’의 위상을 과시할 수 있게 됐다.정부는 올해 한글날 경축식을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오프라인 행사를 하지 않고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오는 9일 오전 10시 KBS를 통해 방영한다.이 시장은 "한글사랑도시 세종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에 시민들이 깊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