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저장강박증 가구 정상적인 생활 지원

충북 충주시가 저장강박증을 가진 주민을 위해 주거환경과 정신건강 회복 지원에 나선다.

4일 시에 따르면 저장강박증 의심가구 발굴 지원을 위한 쓰레기, 배출, 청소, 소독 등 근본적 해결에 대해 주거환경 개선과 정신건강 회복을 병행하는 등 체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회복에 필요한 심리 상담·치료, 저장강박증 사례관리교육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저장강박증은 보관해야 할 물건의 가치를 평가하지 못한 채 무조건 저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강박증상이다.

저장강박증을 가진 주민은 악취와 비위생적 환경에서 생활하면서 가족의 건강 문제는 물론 이웃과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각종 봉사단체가 이들을 돕고 있지만, 지원을 거부하거나 환경 개선에 도움을 받아도 정신적 치료가 병행되지 않아 다시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는 문제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변에서 저장강박증 의심가구를 발견하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요청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