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 서산 독곳~대로·천안 남천안 IC 등 통행 여건 개선”“가로림만 해상교량 사업 예타통과 무산 아쉬워…예타면제 등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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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6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5차 국도‧국지도 예타통과 현황과 관련해 “기획재정부가 지난 24일 앞으로 5년간 추진할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의 일괄 예타 사업을 심의, 의결했다. 충남도 통과 사업은 8건에 1조 72억 원 규모로 이 중 국비 약 8989억 원을 확보하는 큰 성과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양 지사는 “예타 통과 사업은 천안 서북구 성거~목천 우회도로는 총사업비 5365억 원으로 그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이며 “천안 도심지와 남부순환대로의 상습정체를 해소하고 번영로, 서북~선거 도로와 함께 천안시의 외곽순환도로망을 완성하는데 한 걸음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기존 구간은 많은 대학이 위치하고 있고 천안 IC 및 취암산 터널을 지나게 돼 정체 시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구간으로, 사업이 완공되면 10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된다”고 말했다.이어 “출‧퇴근 시간대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의 독곳~대로, 천안 남천안 IC와 이어지는 목천~삼룡, 아산 음봉에서 천안 성환으로 가는 국지도 70호 확장 사업이 반영돼 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 주민들의 통행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양 지사는 “태안 신진도항으로 가는 두야~정죽, 아산 외암민속마을을 지나는 유곡~역촌, 천안 북면 고개를 터널화하는 북면~입장, 논산 강경우회도로를 확장하는 강경~채운이 반영됐다. 이는 선형개량 등 위험요소의 개선으로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양 지사는 “도가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던 가로림만 해상교량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 특히 이 부분이 더욱 아쉬운 것은 지난 6월 국도 38호로 승격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둔 뒤고 해서 내심 큰 기대를 했는데, 무산됐다”며 “앞으로 도는 이 사업을 20대 대선공약에 반영시키는 노력은 물론 예타 면제를 건의하는 등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해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도민들에게 약속했다.마지막으로 “앞으로 예타조사를 통과한 8개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실시설계와 공사착공을 하게 되는데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예산 확보 등 도정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